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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Japan

북해도 생활 < 18 > 100주년 기념탑 / 개척마을 / 조난 / 지갑 분실할 뻔 2018년 7월 24일 화요일 (일기를 다 썼는데 망할 티스토리 ㅜㅜ 때문에 다 날라가서 다시 씁니다. 귀찮으니 대충대충) 날씨 맑음 온도 16/26도 아침에 홀로 등교를 하는데 교실 앞 계단에서 몇 없던 나와 동갑인 지ㅇ이를 만났다. (사실 빠른년생이었지만...) 수업에 들어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있었다.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오늘 아라시 새 앨범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가고 싶다고 고민을 하다 교실 앞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나는 얼른 결석하고 가라고 꼬드겼다. ㅎ 실제로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결석을 하고 학점인정이 안 될까봐 불안해 하고 있었다. 말이 1학점이지 실제로는 매일 3시간씩 수업을 들어야 하는 15학점짜리 과정...! 오늘은 그동안 꼭 가보고 싶.. 더보기
북해도생활 < 17 > 푸 딩 조공/ 토리톤 스시 2018년 7월 22일 기온 15/25도 맑음 아침이었나 아주대 친구들이랑 누나들이 있길래 나도 껴서 놀았다. 편의점에 들러서 아침 먹을 것을 샀는데 돈을 쓰니 행복했다. 해장라면과 해장술 (ㅎ)을 했다. 준상은 아침에 못 일어나 혼자 나왔다. 어제 푸딩이 재고가 없어 개수만큼 사지 못하였기 때문에 14선배와 만나 학교 앞에서 푸딩을 합쳤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제 시끄러워서 죄송하다고 이거 맛있으니 먹어보라고 돌렸다. ㅎㅎ 날씨 좋은 우리 학교 7월 말이라고 날도 맑아지니 더워서 이젠 반팔을 입어야 했다. 그리고 점심에는 츠ㅇㅇ형이랑 만나서 넷이 삿포로의 토리톤 스시에 갔다! 가격도 나름 있고(회전초밥 보다는) 맛있는 초밥집! 스시로에 갈 땐 아마에비를 자주 먹었는데 여기선 먹으면 손해인 것 같은 느낌.. 더보기
북해도생활 < 16 > 마지막 일요일 가조쿠 나들이 / 한식파티 / 마음을 다스리는 법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북해도생활 < 15 > 하코다테 여행 7월 21일 토요일 하코다테 날씨 24/29도 오전엔 흐렸다가 맑아짐. 신기하게 생겼는데 아무도 없길래 한 컷 늦은 밤에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우리끼리 + 언젠가 한두 번 만난 적 있는 한국인 유학생 형이랑 씼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쉴사람은 쉬고 마실 사람은 다같이 술을 먹었다. 일본인 70% 한국인 30% 정도였는데 우리는 이미 다 한국인 그냥 부어라 마셔라 시끌시끌한 분위기로 먹었다. 그리고 우리학교 버디인 탈일본인 친구들이 있었는데 숙소에 깔아둔 베개와 이불들을 막 밟고 뛰어다니면서 청하의 롤러코스터를 췄다. 학생회장 누나가 얘네 절대로 일본인같지 않다고 했다. ㅋㅋ 그렇게 신나게 마시는데 아래층에서 시끄럽다고 항의가 들어왔다. 그러나 사람들이 별로 신경을 안 썼다. 괜히 눈치보는 .. 더보기
북해도 생활 < 14 > 하코다테 여행/무로란/ 9시간의 버스지옥 >>>>>>>사실 난 동경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 2월까지만 해도 무조건 갈 줄 알았다하지만 갈 수 없었고 일단은 9월로 미뤄졌다.그래서 약 한 달 정도 일본 불매운동(?)을 하고 4월이 되어 다시 일기를 쓰러 돌아왔다.>>>>>>>>  하코다테 날씨 : 23/27도오늘은 학교에서 마지막으로 보내주는 소풍 날이다.와서 한 것도 없는데 (실제로 별로 한 게 없다... 맨날 잠만 자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돈도 점점 부족해져서 밖에서 술도 잘 안 마시게 되어버렸다.) 벌써 다음주면 출국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사실 난 도쿄에서 친구랑 계속 여행하지만. ㅎ아무튼 열심히 노리라 다짐.이번 소풍은 하코다테函館로 떠나는 것이었다하코다테는 홋카이도의 가장 남쪽에 있는 동네였다. 어림잡아서 300 ~.. 더보기
북해도생활 < 13 > 대존맛 갓갓갓 미루쿠 푸딩/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기온 : 17/27도 흐림 아침에 실수로 침대가 아닌 추운 땅바닥에서 잠을 잤다. 일본의 집은 단열도 잘 안 되고 온돌도 없다. 눈을 떴더니 몸이 찌뿌둥했다. 어차피 한두 번은 결석 해도 괜찮은데 결석하고 쉬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아니 오늘 식물원 구경을 하고 있다는 거임 그래서 하필 내가 빠지는 날만 이러냐~ 싶어서 정신차리고 학교에 달려갔는데 낚시였다. ^^;;! 이미 학교에 도착해서 돌아갈 수 없음 1교시는 자버렸고 2교시를 참석을 해야겠다 싶었다. 그러다가 그냥 째버릴까? 하고 복도에서 멍을 때리고 있는데 같은 반인 지x이를 만나버렸다. ^^ 그대로 재미없는 수업행 점심에는 라운지에서 어떤 사람들이 오코노미야끼랑 카레를 나눠줘서 좀 먹었다. 이 학교 총장.. 더보기
북해도 생활 < 11 > 삿포로 재즈 축제 온도 : 17/ 21도 한때 비 나는 불꽃놀이를 진~~짜 좋아한다. 근데 서울이랑 부산에서는 10월에 불꽃놀이를 해서 나한테 불꽃놀이 하면 가을의 이미지가 있는데 일본은 여름에 불꽃놀이를 많이 한다. (어릴 때 중국에서 잠깐 살았었는데 거긴 명절 때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원래는 오늘 에베쓰 하나비(불꽃축제)를 보러 가려고 했다 동ㅇ누나랑 준상 등등 여러 사람들이랑 얘기를 해놨었는데 오늘 비가 온다고 해서 안 가기로 했다. 아쉬웠다. 대신에 삿포로 시내로 향했다! 삿포로 역으로 가는 3량 열차에 탑승 근데 우리 학교 광고가 걸려있었다. 우연히 급행 열차를 타서 삿역까지 엄청 빨리 도착했다. 삿포로역 도착 삿포로역은 역에 백화점 여러 개가 붙어 있어서 좀 신기한 형.. 더보기
북해도생활 < 10 > 후라노 비에이 여행~! 기온 : 17/23도 비 이 날은 사진 별로 없음 아침식사 이젠 3년이나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 때 이미 아주대 친구랑 친해졌나보다. 나랑 나이가 같은 사람이 몇 명 없었는데 그 중 하나였다. 나랑 같은 반인 친구는 아니었는데 착한 친구였고 피아노를 정말 잘 쳤다. 오늘은 어제 일의 연속이었다. 점심에 내일 갈 소풍에 대한 OT를 한 이후에 모두의 불만을 청취하는 시간이 있었다. 내가 학교 대표자였고 일본어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였기 때문에 사회를 봤다. 사람들 불만이 이것저것 쌓여 분위기가 안 좋았다. 특히 그 미지의 사람의 위협 행위 외에도 숙소 시설 문제랑 소음 문제가 다뤄졌다. 비어있는 여자 숙소에서 술자리가 종종 열렸었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였다. 또한 사람들이 원하는 해.. 더보기